이런 가운데 남북출입사무소를 비롯한 도라산역 주변 전방초소는 긴장감이 맴돌았습니다.
정창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오후 5시 북측 개성공단에서 돌아오는 차량이 꼬리를 물고 경의선도로 남북출입문을 통과합니다.
우리측 근로자들은 위성방송을 통해 북한 핵실험을 접했지만, 일반 근로자들은 핵실험에 대해 잘 몰라 공단 내부 분위기는 평소와 그리 다르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 마용철 / 교량 건설 담당
- "주민들은 아직까지 모르는 것 같다. 큰 동요는 없다."
하지만, 남측기업 관계자들은 이번 핵실험으로 사업에 타격을 입지나 않을까 내심 우려했습니다.
인터뷰 : 김선홍 / 자영업
- "말들은 많은데...앞으로 어떻게 될지 다들 궁금해하고 있다."
개성공단 체류 인력은 현재 550명에서 800명 수준으로, 지난 7월 미사일 발사이후 왕래인원은 전보다 30%가량 줄어든 상태입니다.
인터뷰 : 정창원 / 기자
- "한편 전반 GOP 등 전군은 초소병력을 늘리는 등 준전시상태에 대비한 경계태세에 들어갔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현재 대북 정찰과 감시장비를 증강하고, 핵실험에 따른 방사능 낙진피해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군은 이와 관련해 대북정보감시태세를 기존의 3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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