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과연 대남위협을 언제까지 계속하고, 언제쯤 고비를 맞게 될까요.
전문가들은 북측이 자칭 전승기념일이라고 하는 7월 27일 휴전협정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남북관계의 첫번째 고비는 4월 15일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이 될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태양절에 맞춰 미사일을 발사하거나 4차 핵실험을 감행해 김정은의 공적으로 포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그 다음 두번째 고비는 4월 25일 인민군 창건기념일입니다.
결국 4월 내내 긴장 국면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후 남북관계는 다소 소강상태를 맞게 되고 정전협정이 체결된 7월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안찬일 / 세계북한연구센터
- "휴전협정 60주년이 되는 올해를 6·25 전쟁 승리 60주년으로 성대하게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7월 27일까지 이 모드를 끌고 갈 가능성도 열어둬야겠습니다."
북한의 노림수는 '핵보유국의 지위'를 인정받기 위한 것입니다.
▶ 인터뷰 : 류호열 /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 "핵무기를 용인한다면 핵무기를 용인하는 토대 위에서 한반도의 평화 문제를 미국과 논의할 수 있다고 주장했기 때문에…"
하지만 이는 한반도 비핵화를 추구하는 한·미의 정책과 정면 배치되는 것이어서 위기의 장기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취재 : 이재기·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홍승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