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6일) 개성공단기업협회가 남북대화를 촉구하고, 여야는 대북특사를 요청했다는 소식 전해 드렸는데요.
긴박한 한반도 상황은 대화로 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라 밖에서도 들립니다.
조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남북 대치 국면에 중국도 입을 열었습니다.
아무리 한반도 긴장 상태가 고조되더라도 이 문제는 반드시 대화로 풀어야 한다는 것.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어제(6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의 전화 통화에서 "북핵문제는 6자회담을 재개해 대화의 창구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이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직접 대화를 원한다는 소식도 전해집니다.
러시아 통신은 평양 주재 영국 외교관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워싱턴에서 전화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 인터뷰 :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김정은 제1위원장 입장에서는 강경일변도로 상황을 몰고 가기보다는 온건한 이미지를 보여주면서, 결국 북미대화에도 필요성이 있다는 것을 외부에 요청하는 표현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고개를 드는 '대북 대화론'이 `위기의 한반도' 문제를 풀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joina@mbn.co.kr ]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