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호 경기대 정치대학원 교수는 최근 대학생들이 입대를 미루는 이유가 북한의 위협 때문이라는 얘기가 있지만 그것보다는 군복무 기간 단축에 대한 기대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전쟁이 나면 4륜구동 SUV 2만대 정도가 국가로부터 징벌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래는 MBN '세상의 눈 오늘의 눈' 뉴스특보에서 나눈 대담 전문입니다.
▶ 군 출신의 김기호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 육해공군 자문을 맡고 계신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 이번에 북한이 미사일을 동해상에 발사하겠다고 하는데 잘못 되서 육지에 떨어져 폭발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들이 있어요.
신-사실 북한도 무수단 미사일을 한 번도 발사실험을 해본 적이 없거든요. 무수단 미사일이 과거 소련이 1960년대 잠수함에 탑재했던 미사일입니다. SS6라는 미사일인데. 북한은 그 설계도를 가져와서 만들었어요. 그러나 한 번도 테스트를 해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예전에 소련이 많이 해줬기 때문에 그것을 실천 배치했다고 인정 해준거죠. 이를테면 얼마 전에 뉴스에 우리 국내에서 개발한 홍상어 미사일이 60퍼센트 확률밖에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실패했다고 그러지만. 무기라고 하는 것은 80퍼센트의 성공률이 나와야 실전배치했다고 인정하는데 북한은 한 번도 안했어요. 그래서 오늘이나 내일 발사를 하면 그것이 실험발사, 훈련 발사가 되겠죠. 신뢰성 높은 설계도를 가지고 와서 만들었지만 그것이 작동하게 될지는 그들도 모르고 아무도 몰라요. 그래서 일본 상공을 날아가다가 중간에 뚝 떨어질 수도 있는 거죠. 뚝 떨어진다고 하는 것이 정말로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아니고 폭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그 가능성은 상당히 희박하죠. 미사일이라고 하는 것이 이륙단계에서 폭발할 가능성이 높고 어느 정도 고도를 잡으면 순항할 가능성이 높거든요.
▶ 무수단 미사일은 그럴 수 있다고 쳐도 노동이나 스커드 미사일 발사 같은 경우는 과거에도 발사 경험이 있잖아요. 이번에 함경남도 일대에 또다시 준비하고 있다는 징후가 포착됐다는 보도도 있었어요.
신-2006년도 대포동 2호 발사를 할 때 미국을 비롯한 전 정보당국이 대포동 2호 즉 무수단 쪽을 주시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느닷없이 북한의 강원도 깃대령이라는 곳에서 미사일 7발이 솟구쳐 올랐는데 그 중에서 스커드가 5발 노동이 2발이었어요. 사실 대포동 2호가 일본을 건너간 것에 충격을 받은 것이 아니고 미국과 우리 군 당국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깃대령에서 느닷없이 스커드와 노동이 솟구쳐 오른 것에 놀랐어요. 왜냐하면 우리를 속이고 발사를 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란거거든요. 이번에도 우리 군 당국이 파악하고 있죠. 노동과 스커드 미사일을 같이 발사할 징후가 있다고 파악하고 있는데. 무수단 미사일은 사정거리가 4천km 정도 되기 때문에 미국을 향한 시위의 성격이고요. 노동미사일은 일본을 향한 시위의 성격이고 스커드 미사일은 우리를 향한 시위 성격이죠. 그래서 한 번에 한미일을 동시에 시위하려면 그런 세 개의 미사일을 동시에 쏠 필요가 그들에게는 있는 것이죠.
▶ 최근에 긴장고조로 여러 가지 웃지 못 할 루머들도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어떻습니까?
김-저는 오늘 방송한다고 그래서 어젯밤에 인터넷을 뒤져봤거든요. 전쟁 운운하는 루머 댓글들이 있더라고요. 부산 경남 방송인가요, KNN 방송에서 며칠 전에 보도했더라고요. 부산 경남 지역 대학생들을 조사해보니까 조금씩 입대를 미루는 현상이 있더라. 군 입대 하려면 휴학 신청을 해야 하는데 휴학 신청 하는 비율이 10퍼센트 내지 20퍼센트 줄었다는 내용으로 보도를 했는데. 그러나 제가 봤을 때 작년까지도 제가 현역 군인으로 연대장도 했는데 과장된 보도 같고 해석을 잘못 한 것 같습니다. 전쟁을 두려워하기 보다는 군복무 18개월 단축이 실행될까 하는 기대감이 보이지 않게 작용한 것 같고요. 제가 종교단체 청년 대학생들 군 입대 문제를 상담하는 회장을 맡아서 카페, 카톡을 운영하는데 거기서는 외국에 있는 학생들도 입대를 언제 하냐고 물어볼 정도로 미루는 현상은 일어나지 않고 있거든요. 이것은 그래서 정말 루머인 것 같습니다.
▶ 지난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당시에도 군에 자발적으로 지원 입대 하겠다는 사람이 굉장히 많이 증가해서. 사실 나이 드신 분들이 요즘 젊은 사람들의 안보불감증을 걱정하셨는데 그때 완전히 불감시킨 것 아닌가요?
신-연평도 포격이후에 해병대 지원자가 늘었죠. 천안함 사태 이후에 해군 지원이 늘었죠. 지금도 군부대나 훈련장에 많이 가는데. 어른들, 기성세대들은 요즘 젊은이들이 너무 군기가 없다고, 또는 우리 때는 병장님, 상병님 이렇게 이야기 했는데 요즘에는 아저씨, 형이라고도 하고. 그러면 쟤네들은 군기가 없어, 그래가지고 전쟁을 하겠는가 이렇게들 걱정하시는데 제가 현장에서 보면 우리 때 강압에 의해서 했던 우리 군대 업무보다 요즘 병사들은 자기 할 일 찾아서 해요. 그렇기 때문에 강압에 의해서 하는 군대보다 해야 할 일을 스스로 하는 요즘 군대가 훨씬 더 강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걱정하지 않습니다.
▶ 우리가 닥치면 잘하지 않습니까.
김-우리 병사들 학력이 전 세계에서 최고일 겁니다. 지금 미군부대에서도 카투사하고 미군 병사들을 비교해보면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우리 카투사들은 미국에서 유명한 대학들 나오고 미군 병사들은 조금 저학력자이고. 우리 카투사뿐만 아니라 제가 연대장 할 때도 병사들을 보면.. 전에 부모님이 계실 때는 행정병 시켜달라고 부탁을 많이 해요. 그때는 대학생들이 얼마 안 되니까. 지금은 좋은 대학 나와도 행정병 되기 어려워요.
▶ 제가 카투사 출신이신데 모티베이션이 많이 됩니다.
김-차별 없이 기회균등을 준다고 하는데 보이지 않는 인종차별이 조금씩 있거든요. 저희가 카투사를 관장하는 한국군 지원단에서 미국인 병사들을 우리 한국 카투사 집에 초청을 했어요. 와보니 깜짝 놀라는 거예요. 컴퓨터가 1인당 하나씩 있지, 차도 몇 대 있지, 집도 그렇지, 배운 것도 많지, 자기들 생각과 다르니까 그 다음부터 카투사를 무시하지 않고. 우리 한국군 수준이 상당히 높습니다.
▶ 다른 루머로 요즘 이런 말 많이 들어요. 전쟁나면 한강 다리부터 건너야 되는 거 아니냐 라는 이야기들이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들으셨어요?
신-예전 작전계획 5027 들어보셨죠. 예전에 우리가 약할 때는 북한이 공격을 해서 한강 다리 이남으로 밀려나서 한강 다리를 다 폭파하고. 지금도 한남대교나 반포대교에 가보면 검문소 있어요. 유사시 폭파도 할 수 있어요. 잠수교 같은 경우 그 위에 있는 반포대교를 폭사했을 시 그것만은 폭격 받지 않기 위해서 만든 거예요. 혹시 북한 공군들이 우리를 폭격할 수 있잖아요. 잠수교 위에 반포대교가 있기 때문에 폭격을 안 받잖아요. 그래서 만든 것이 잠수교인데. 그런 시대는 이미 지났다는 거죠. 북한이 서울 상공에서 폭격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지금 남북 간의 전략을 봐서. 그리고 한강 다리를 끊을 일도 제가 봤을 땐 전혀 없습니다.
▶ 한강다리가 20개가 넘는데요.
김-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고 6.25 전쟁 때 얘기 때문에 그런 거죠. 6.25때는 땅 뺏기처럼 차츰차츰 소위 보병이 소청들도 싸우던 방식이었거든요. 그러나 현대전은.. 아까도 미사일이 괌에도 날라 가고 미국 본토에도 날라 가고 전후방이 따로 없다. 그래서 비선형 전투라고 그러거든요. 맞을 확률도 적지만 어차피 맞을 사람은 다리 건너간다고 안 맞는 거 아니고. 안 맞을 사람은 어디 있어도 안 맞거든요. 오히려 도심 건물이 있거나 지하철 있는 곳이 안전하기 때문에 그런 루머는 그야말로 루머고요. 실제 전쟁이 일어나면 현대전은 공군력에 의해 우리가 제공권을 장악하기 때문에 그렇게 위험하지 않습니다.
신-제가 조금 더 전문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 북한의 장사정포가 서울 340문 정도 노리고 있거든요. 경도에 넣었다가 꺼내서 쏘면 1회 사격에 5000발 정도가 서울이나 수도권으로 날아올 수 있어요. 지금 한강다리를 건너서 강남으로 도망가라는 루머가 있잖아요. 저는 오히려 강남 사람들이 강북으로 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강북에 이를테면 경복궁 근처, 인왕산 아래, 북한산 아래, 남산아래, 이런 데가 제일 안전합니다. 왜냐면 포탄이 곡선을 그리기 때문에 각도 때문에 경복궁 근처에 있으면 절대 포탄 맞을 일이 없어요.
▶ 제가 정부 과천 청사 출입할 때 관악산 바로 밑에 있어서 미사일 폭격이 어려운 구조에 만든거다 라고.
신-맞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강북 쪽이 조금 더 안전하고요. 강남이 더 평지가 많기 때문에 강남에 포탄 떨어질 확률이 더 높습니다. 어쨌든 북한군이 진격해서 혹시 우리가 서울을 6.25때처럼 뺏기지 않을까 하는 걱정들이 있죠. 우리가 1970년대 80년대까지는 그런 걱정을 했습니다. 그러나 90년대 이후는 우리 작전계획이 완전히 바뀌어서 휴전선에서 한발도 물러서지 않는 작전계획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일산, 의정부, 파주와 같은 신도시에 사는 분들 걱정들 많이 하시는데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절대 안 뺏깁니다.
▶ 그것도 우리가 가진 전략 전술계획을 짜니까.
김-그냥 작전계획을 짜는 것이 아니라 워게임이라고 해서 실제 시뮬레이션을 해봐요. 작전운영만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부서가 있어요. 거기서 한미연합사 전력, 북한 전력을 다 집어넣고 실제 게임을 해서 적의 장사정포가 몇 문에 몇 발이 날라 오는데 우리가 가령 삼일 만에 70퍼센트를 제압하고 얼마를 무력화한다. 그런 것이 다 있기 때문에 실제 전쟁이 일어나면 크게 두려움을 가지실 필요가 없습니다.
신-지금 개성공단을 통해서 북한군이 건너올 가능성이 높거든요. 자유로가 있기 때문에. 달리면 한시간만에 서울까지 오죠. 고양시에 시민들도 많이 사시고. 그런데 사실 파주를 막고 있는 1사단이 철책 사단이라고 하는데 그 중에서 가장 강한 전력이예요. 그리고 그 아래에 백마부대 들어보셨죠. 그런 백마부대.
▶ 1사단 출신이면 믿을 만한 사람들이겠네요?
신-그렇죠. 그 아래 백마부대, 30사단이 있는데. 제가 봤을 때 북한에서 아무리 강한 전략이 몰려와도 30사단을 뚫고 여기에 들어올 가능성은 거의 1퍼센트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30사단은 북한군이 넘어서기엔 너무나 큰 벽 입니다.
▶ 어느 정도 길래?
신-30사단 숫자가 뒤라고 해서 별 거 아닌 것 같은데 30사단 전력이 서부 경기도에서 최고입니다. 전차라고 하는 K-1, A-1 탱크가 150대가 넘고요. 모든 것이 장갑차와 탱크로 이뤄졌는데 북한군 한 개 군단하고 붙어도 지지 않을 전력이 있기 때문에 절대 우리 서쪽 서울 시민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신 대표님 말씀을 들으니까 정말 안심이 됩니다.
김-그것도 그렇지만 개활지로는 기동하기 곤란해요. 도로가 잘 닦여 있다는 건데. 그것은 다 공군의 밥이죠. 이라크 공화국 수비대가 순식간에 다 무너지지 않았습니까. 오늘도 워치콘2로 상승이 됐는데 다 적의 공격 징후를 감시하죠. 통상 우리가 전쟁개시 2일 3일 전에 동원령도 선포하고 미 지원력도 전개할 수 있다고 보는데. 항공모함은 5척이나.. 오키나와 가데나 기지, 괌 앤더슨 기지에 있는 모든 미국 전투기들이 사전에 우리 광주 비행장, 군산 비행장에 와서 전개하거든요. 우리가 미사일도 많고 공세해서 반격해가기 때문에. 공군력과 해군도 있고 예전같이 땅뺏기 식이 아니다. 그런 것에 기초해서 우리 군이 작전계획을 세운 거거든요. 그리고 국지도발을 한다고 해도 지난번에 한미연합국지도발계획에 서명했기 때문에 그렇게 까지 두려워할 정도는 아니다.
신-6.25때 T-34탱크를 가지고 우리 서울을 삼일 만에 점령해버렸잖아요. 그때 기동했던 축선들이 파주, 경기도 연천, 의정부, 미아리 고개, 철원, 포천 이렇게 해서 3개가 중요한 축선 이예요.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요즘 우리 군부대들 훈련과 탱크 이동하는데 시끄럽다고 주민들이 항의를 많이 하시죠. 제가 이 기회를 빌어서 그 분들이 우리에게 얼마나 든든한가를 가르쳐드릴게요. 34단이 우리 파주 쪽을 막고 있으니까 일산 쪽은 안심해도 되요. 그리고 연천, 의정부는 26사단이 버티고 있어요. 미국 2사단하고. 그렇게 같이 있기 때문에 연천 의정부 쪽에는 북한군이 26사단을 건너올 능력이 제가 봤을 땐 전혀 없다. 철원, 포천 지역에 오뚜기 부대라고 8사단이 있어요. 거기를 넘어올 가능성도 전혀 없다. 그래서 그 분들 평소에 탱크 지나다니면 이 사람들 때문에 내가 안심할 수 있구나 라고 생각해서 훈련하러 다니면 격려해 주어야지 시끄럽다고 민원 넣지 말아주세요.
▶ 루머 가운데 하나가 SUV 차를 타고 다니면 전쟁 시 국가에서 징벌해간다고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어요.
김-징발은 없습니다. 우리가 평시에는 적정 군사력을 유지해야하거든요. 군을 크게 유지하면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 보니까 전 세계 모든 국가가 평시에는 최소한 필요한 적정군사만 유지하다가 전시에 군을 늘리거든요. 이것을 전시부대확장이라고 하는데 여기에는 사람도 늘리고 물자도 늘리고 시설도 늘리는데. 그런 것을 전문적인 용어로 동원이라고 합니다. 우리 국방부에서 필요한 물자와 소요를 지정해주면 평시에 있는 비상 대비관리법에 의해서. 정부 각 부처에서 여기에 관한 것을 지정하게 되는데. 소요 120 내지 130퍼센트를 지정하기 때문에 대부분 다 들어오고 징발 되는 경우는 거의 없게 되고요. 지금 SUV 차량 동원 때문에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런 것은 수백만 대 중에서 1퍼센트도 안될 겁니다. 그렇게 많이 해당되는 것도 아니거든요.
▶ 그런데 이런 이야기가 왜 나온다고 보세요?
신-그것은 일부 사실입니다. 2만대 정도 지정이 되는데. 왜냐하면 SUV중에서도 4륜구동. 요즘은 SUV인데 2륜구동이 많잖아요. 그런 것은 동원이 안 되고요. 4륜구동 중에서 아주 새 차들. 전쟁 나서 고장 나면 안 되니까 4륜구동 새 차들이 동원될 확률이 높습니다. 동원된다고 하더라도 부서지고 기스 나고 파괴될 수 있지 않습니까. 전쟁 끝나면 새것으로 바꿔줍니다. 전혀 걱정 안하셔도 되고요. 그러나 아쉬운 것이 1990년대까지는 SUV차량에 대해서 동원지정이 되기 때문에 구매와 동시에 자동적으로 동원지정이 됐거든요. 그때는 그런 차량이 얼마 없었기 때문에 그래서 4륜구동 차량에 대해서는 특소세를 면제해주었습니다. 그래서 가격이 조금 싸고. 그런데 90년대 중반에 느닷없이 그것을 해제해버렸어요. 그래서 특소세를 4륜구동 차에도 붙여서 팔고 있습니다. 지금도 동원지정이 유지되면 4륜구동 차량에 대해서는 평소에도 감세 혜택을 주는 것이 맞지 않는가. 이를테면 판매 단계에서 특소세를 유지한다고 하더라도 보유단계에서 동원 지정된 차량에 대해서는 자동차세를 감해준다던지 그런 혜택은 있어야 되는 거 아닌가.
김-4륜구동차가 지프차 같은 겁니다. 산도 잘 올라갈 수 있으니까. SUV, 갤로퍼라든지. 갤로퍼가 프랑스의 명마라면서요. 차 엔진을 말 수로 표현하지 않습니까. 주로 이 차가 지휘관 차입니다. 그러니까 크게 염려하시지 않으셔도 될 것 같은데. 지금 신 대표님 말씀대로 특소세 혜택은 나중에 지정되면 임무고지서를 지자체로부터 받거든요. 그때 그런 것은 정책적으로 검토해볼만한 것 같습니다.
▶ 국가를 위해서 희생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는데 거기에 대한 보상은 국가가 해줘야 그런 희생들을 이끌 수 있죠.
신-느닷없이 내 차가 동원되기 보다는 자기가 희망해서.. 특수세 또는 자동차세를 감해줄테니 희망해라. 4륜구동을 구입하는 사람들. 그러면 서로 희망하겠죠. 전쟁이 일어나면 사실 우리가 이길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기면 다 보상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쪽으로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 차량 말고 따로 동원되는 물자는 없나요?
김-비상 대비자원관리법에 의하면 차량만 동원되는 것이 아니라 시설도 이용할 수 있어야 되거든요. 그러나 여기서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곤란합니다. 전시가 되면 군인이 늘어나니까. 북한만 하더라고 평시에는 정규군이 119인데 예비전력이 770만이나 되거든요. 약 900만명 되면 북한인구 2400만 명 중에서 어린사람들과 노인들 빼면 다라고 봐야돼요. 그런데 우리는 예비군 중에서 동원 예비군이 일부 지정되어 있고 부대가 조금 확장이 되는데. 거기에 동원되는 것에 대해서는..중동전쟁 때 보면 이스라엘과 이집트 전쟁 이야기 있지 않습니까. 유학생이 이스라엘은 다 싸우러 들어갔고 이집트는 피했다는. 아까 안보의식도 이야기 했는데 이제 우리 국민이 많이 성숙해졌기 때문에 아까와 같은 보상 같은 거, 특수세 이런 것만 고려해주면 다 기꺼이 응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민방위 예비군이 다시 징집되면 자야할 막사도 필요하고 연병장도 있어야 되니까 그런 시설이 반드시 필요하겠네요.
김-평상시에도 우리도 상비사단이라고 완성 편성 전력을 가지고 있고. 동원사단이라는 부대가 있어요. 이것은 필수요원만 있고 나머지는 전시에 예비군으로 채워지는 부대거든요. 그런 부대가 이용할 시설이 필요해서 인원도 더 동원하고 물자로 동원하고 시설도 동원하는 것이 각 부처에 다 소요에 의해서 지정되어 있습니다.
신-SUV 말고도 트럭도 지정됩니다.
▶ 예전에 박찬종 전 의원이 나와서 자기가 예비역 대위 출신이다, 전쟁이 일어나면 자기가 먼저 참전하겠다 라고 이야기 했는데 이런 분들도 참전할 수 있어요?
김-예비역이 있고 퇴역이 있습니다. 박찬총 의원님이 예비역이라고 하면 오실 수 있지만. 지금 그 연세로 봐서는 의지는 좋은데 실제는 어렵고. 전쟁의지 고양하는 방송이라든지 정 필요하시면 뒤에서 탄핵 같은 것을 운반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갈 순 있군요.
김-미군은 우리 군과 달라서 위험한 시기가 되면 다시 소집이 됩니다. 그랜트 대통령 같은 분이 다시 대위로 남북 전쟁에 소집 되서 대령이 되었다가 나중에 대통령이 된 거거든요. 아직 우리 군은 그런 것을 채택하지 않는데. 예비역으로 받은 저 같은 사람은 다시 현역으로 복귀해야 되죠.
▶ 똑같은 계급으로 가게 됩니까?
김-네.
▶ 저희가 여러 가지 루머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 있는데 이런 루머에 흔들리는 대한민국을 북한이 노력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신-이런 것을 가지고 심리전이라고 하는데. 특히나 제일 어려운 것이 한국사회에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 이 분들은 이 상황이 정말 충격적이죠. 자기 나라에 있을 때는 듣도 보도 못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지금 제 사업하는 친구들, 회사 다니는 친구들을 보면 자기 회사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자기 본국으로 돌아가야 되는 거 아니냐, 갔다가 다시 돌아오면 비자는 어떻게 되는 거냐, 직장은 살아있냐, 이런 것들을 많이 문의한데요. 우리 외국인 근로자들, 다문화 가정들. 다 한국 사회의 일원들 아니겠습니까. 그 분들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것도 심리전의 효과라고 할 수 있죠. 제가 이런 방송에 나와서 전면전 나지 않을 것 같다. 전면전 나더라도 우리가 이기고 우리 서울은 몇 사단 몇 사단 있으니까 안전하다고 말씀드리는 게.. 북한의 심리전이 우리를 겁나게 하고 혼란스럽게 해서 빨리 대화를 하자는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것을 무마시키기 위해서 이런 말씀을 드리는 거죠.
김-외국인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문화적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제가 국방대학교에서 대외협력실장을 하면서 외국에서 온 대령장군들 수탁생들을 관리해봤는데 언제한번 밥 먹자고 하니까 언제 먹습니까, 어디서 먹습니까, 바로 이렇게 나오더라고요. 우리는 4300년 동안 930회의 대소전투를 겪었다 그러고, 늑대와 양치기 소년 비유같이 북한의 도발위협, 협박 공갈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 않습니까. 근 70년간 이어지는 행태인데. 서양 사람들은 합리적인 사고를 하고 전쟁경험이 우리처럼 많지 않기 때문에 외국인들은 불안하죠. 제가 어제 일본 무관 대령한테 전화를 해봤어요. 너희들은 어떻게 할 거냐 했더니. 걔들이 말로만 하는 거 뻔하잖아요, 우리는 평상대로 하고 있어요. 그래서 그 옆에 있는 다른 대사관들은 어떠냐 물었더니 다 마찬가지라고 그러더라고요. 그러니까 지금 너무 루머로서만 도는 거죠.
▶ 제가 최근에 들은 재미있는 이야기 중에 하나가 수도권에 중국 근로자들이 수십만 명 들어와 있어서 수도권에 대한 북한의 대규모 공습이 불가능하다. 왜냐면 중국 근로자들이 다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럴 수도 없다 라고 이야기 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그런 상황이 온다면 중국이 가만히 용인을 하겠습니까.
김-어느 기업 연구소 연구원이 그런 보고를 했더라고요. 중국인이 20만 명 정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이유로 공격하지 못할 것이다. 하나의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 오늘 두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워낙 시대가 어수선하니까 이런 저런 이야기가 많은데 우리가 반드시 챙겨봐야 될 것, 그것이 사실인지 아닌지. 이 부분은 꼭 챙겨봐야겠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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