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우려됐던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이뤄지지 않았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국방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시영 기자.(네, 국방부입니다.)
【 질문 】
밤사이 미사일 발사가 이뤄지지 않았는데, 현재 우리 군 어떻게 대처하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새벽에 기습 발사를 할 수도 있다던 일부 우려와는 달리 미사일 발사는 이뤄지지 않았는데요.
하지만, 액체연료 주입이 끝난 상태에는 변함이기 때문에 언제든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국방부는 워치콘을 2단계로 상향 조정했던 어제 상태를 유지하고 여전히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우선 북한이 발사한다면 사거리 4천km의 중거리 미사일 무수단일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가장 큽니다.
우리 군은 미사일 발사와 동시에 중부지역의 그린파인 레이더와 동해와 서해상에 배치된 이지스함에서 곧바로 궤도 추적에 나서게 됩니다.
또 북한이 스커드 미사일과 노동 미사일을 무수단과 동시에 발사할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미사일 발사로 국민 피해가 발생하면 그에 상응하는 응징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요.
유엔 결의에 따라 무엇을 쏘든 도발로 규정되기 때문에 곧바로 유엔 안보리회의가 소집되고,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 www.facebook.com/kimjanggo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