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의 대화제의에 대해 북한이 이틀째 침묵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어떤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강경모드로 선회할까요, 아니면 대화의 장으로 나올까요.
최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과 미국의 잇따른 대화 제안에 북한은 이틀째 침묵하고 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미국이 항공모함을 한반도 수역에 배치해 전쟁 분위기를 고조했다며 이전의 발언을 이어간 정도였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협상 테이블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체제 결속을 다졌고 김정은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는 목적을 달성했다는 게 그 이유입니다.
▶ 인터뷰 : 김충배 / 전 국방연구원장
- "두 가지 다 성공을 했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강경노선이 이나라 대화 채널로 돌아서지 않을까 합니다."
대화의 장에 나선다고 해도 그명분으로 삼을 모종의 액션은 취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일단 북한이 강경모드로 재돌입할 가능성은 낮게 관측되는 상황.
하지만 대화분위기가 조성돼도 북한의 요구사항이 무엇인지, 과연 그 요구사항은 국제사회가 수용할 수 있는 것인지 불안한 국면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