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북한의 돈줄을 죄기 위해 김정은 일가의 비자금을 찾고 있습니다.
핵이나 미사일을 개발할 수 있는 여지를 없애겠다는 뜻입니다.
노경열 기잡니다.
【 기자 】
북한에 대한 돈줄 봉쇄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대북 제재를 총괄하고 있는 데이비드 코언 재무부 차관은 '김정은 일가의 비자금이 어디에 숨겨져 있는지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목표는 핵과 미사일 개발에 들어가는 자금의 원천 차단.
미국은 지난 2005년 비자금 창구로 알려진 마카오 은행 BDA의 북한 계좌를 동결하고 거래를 차단한 바 있습니다.
코언 차관은 또 슈퍼 노트라고 불리는 북한의 위조지폐에 대비해 올 연말 새로운 100달러짜리 지폐를 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개성공단 폐쇄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가 판단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코언 차관은 '개성공단은 한국의 중요 프로젝트면서 북한의 현금 창구'라며 '남북관계 맥락에서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jkdroh@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