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정부의 초대 내각 구성이 모두 완료됐습니다.
청와대는 오늘부터 중단됐던 업무보고를 재개합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한 장관 후보들을 공식 임명했습니다.
자질 논란으로 야당이 강하게 반대한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의 임명을 강행한 겁니다.
해양자원 분야에서 경쟁력 갖도록 해달라는 박 대통령의 말에 윤 장관은 대통령과 국민에게 염려를 끼치지 않겠다며 임명 각오를 밝혔습니다.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과 채동욱 검찰총장도 함께 임명됐습니다.
이들의 임명으로 초대 내각 구성이 완료되자, 청와대는 당장 오늘(18일)부터 중단됐던 업무보고를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업무보고에 들어갑니다.
미래부는 불공정 거래 규정의 철폐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꾸준한 투자에 대해 보고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방송통신위원회는 기술, 영상, 문화가 하나로 융합하는 환경 구성을,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노후화된 원전의 관리 등에 대해 보고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청와대는 다음 주 초까지 해양수산부와 공정거래위원회, 국무조정실을 끝으로 업무보고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