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곳곳에 핀 꽃들이 알리고 있는데요.
박근혜 대통령의 옷에도 봄이 왔다고 합니다.
김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하얀 칼라의 초록색 재킷.
새싹이 연상되는 밝은 연둣빛 상의.
자칫 밋밋할 수 있는 어깨 부근엔 작은 꽃잎 모양의 브로치도 달았습니다.
밝은 하늘색 의상과 작은 팬던트가 달린 금빛 목걸이는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불과 일주일 전 짙은 색 옷에 비해 대통령 패션에도 봄이 왔음을 물씬 느낄 수 있습니다.
들었던 가방과 사용했던 브로치가 모두 '매진'될 만큼 첫 여성 대통령의 패션은 늘 주목받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다음 달 5일로 예정된 방미에 박 대통령이 어떤 옷을 입을지도 관심입니다. "
과거 해외 방문 때는 국내보다 좀 더 과감한 패션을 선보였기 때문입니다.
'전투복'이라 불리는 바지 대신 무늬가 들어간 치마 또 원색의 스카프를 착용하기도 했습니다.
패션에 정치적 의미를 담는 박 대통령이 북한 핵 억제와 원자력 협정 등 현안을 다룰 한미 정상회담 의상 선정에 큰 공을 들일 것으로 보입니다.
또, 취임식 날 전세계에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두 벌의 한복을 선보였던 박 대통령이라 미국 방문에서도 새로운 한복 패션이 기대됩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