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4 재보궐 선거를 나흘 앞두고 마지막 주말 유세전이 빗속에서 펼쳐졌습니다.
최대 승부처인 서울 노원병에서는 허준영 후보가 새누리당 지도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반면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나홀로 선거전을 이어갔습니다.
이미혜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를 비롯한 중진 의원들이 대거 허준영 후보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허준영 / 서울 노원병 새누리당 후보
- "대선에 책임을 느끼고 자숙해야 될 사람이 불과 석 달도 안 돼서 고생도 안 하고 자기 영화를 날로 먹으려고 하는 게 말이 되겠습니까?"
진보정의당의 김지선 후보는 권영길 전 의원과 함께 거리유세를 펼치며 서민의 후보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지선 / 서울 노원병 진보정의당 후보
- "저는 서민들의 함께하는 벗으로 살아왔기 때문에…."
통합진보당 정태흥 후보는 이정희 대표와 상가를 누비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정태흥입니다. 기호 3번. 열심히 하겠습니다."
반면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나홀로 유세'로 주민들의 표심을 파고들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서울 노원병 무소속 후보
- "우리 교육이 진로교육이 새롭게 태어나는 곳, 그래서 우리나라 전체가 부러워하고 우러러보는 곳이 돼야 되겠다…."
부산 영도와 충남 청양·부여에서도 유권자들의 막판 표심을 잡기 위한 뜨거운 주말 유세전이 벌어졌습니다.
이번 재보선에 처음 도입된 사전투표제의 투표율은 국회의원 선거구 3곳이 6.93%로 19대 총선 부재자투표율 평균보다 4배나 높았습니다.
MBN뉴스 이미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