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2일) 박근혜 대통령과 만난 빌 게이츠 회장의 악수법을 놓고 뒷말이 많습니다.
왼손을 바지 주머니에 넣은 채 한 손으로 악수를 했는데요.
문화 차이인지, 아니면 결례인지 궁금합니다.
박호근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 입장을 기다리던 빌 게이츠 테라파워 회장.
박 대통령과 첫 만남에 가벼운 악수로 인사를 합니다.
박 대통령이 지나간 후 빌 게이츠 회장의 왼손이 주머니에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함께 참석한 일행들이 공손하게 악수하는 모습과 많이 다릅니다.
고 김대중 대통령과 공손히 악수했지만, 이명박 전 대통령과는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로 악수합니다.
이번 악수를 비롯해 빌 게이츠 회장의 과거 주요 정상들과 악수하는 모습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결례라는 이야기와 문화적 차이, 습관이라는 이야기들이 맞섰습니다.
알고 보니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악수할 때도 한 손을 주머니에 넣은 채 악수했습니다.
청와대는 '한 손 악수'와 관련해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영상편집: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