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정상이 북핵문제에 있어서 중요한 합의를 이뤄냈는데요,
자세한 소식 베이징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범 기자!!
(네, 베이징입니다.)
<앵커1>
한중 정상회담 내용 자세히 전해 주시죠.
<기자1>
네, 노무현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낮 12시부터 오찬을 함께 하면서 2시간여 가까운 동안 인민대회당에서 후진타오 국가 주석과 단독회담과 확대회담을 잇따라 가졌습니다.
북한의 핵실험 파장이 계속되는 상황인 만큼 북핵 문제에 대한 후속 대응책이 회담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로 다뤄졌는데요.
한중 정상은 북한의 핵실험이 국제사회의 평화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이 같은 도전에 대한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관련해 후진타오 주석은 확대회담에서 북핵문제 등 중대한 국제문제와 지역현안을 논의하고, 중요한 합의를 달성했다고 말했으며,
여기에 대해 노 대통령도 북핵문제 해결에 한중양국 정부가 계속 노력하기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양 정상은 회담에서 무력 충돌을 야기하는 어떠한 대북 제재에 대해서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회담이 북한의 6자회담 복귀와 나아가 비핵화를 이끌어 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앵커2>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한 얘기도 나왔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자2>
네, 확대정상회담에서의 주요 의제였는데요.
최근 한중간에 우려 사항으로 떠오른 고구려사를 비롯한 동북공정 문제를 높고 깊이있는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문제와 관련해 노 대통령은 앞서 지난 9월 핀란드 아셈 개막식에 앞서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가진 정상회담에서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해 유감을 나타낸 바 있습니다.
정상회담에 이어 노 대통령은 우방궈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원자바오 총리를 잇따라 접견하고 작년 11월 정상회담에서 설정한 2012년까지 2천억달러 교역목표의 조기달성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mbn뉴스 이상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