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첫 국회 대정부질문이 오늘부터 이틀간 열립니다.
정치·외교·안보분야인 오늘은 국정원의 대선 개입 의혹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은영미 기자입니다.
【 기자 】
새 정부 출범 두 달 만에 열리는 열리는 이번 대정부질문에서 민주당은 파상공세를 벼르고 있습니다.
국정원의 지난해 대선 개입 의혹과 경찰의 수사 축소·은폐 의혹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 수사에 경찰 '윗선'이 개입했다는 내부 폭로가 나온 만큼 이 문제를 쟁점화해 정국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입니다.
▶ 인터뷰 : 문희상 / 민주통합당 비대위원장
- "민주당은 현재 가동되는 국정원 헌정파괴국기문란 진상조사특위를 확대 개편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오랜만에 대정부질문에 나서는 박지원 전 원내대표 등 대여 공격수를 전면 배치했습니다.
새누리당 역시 과거처럼 정부의 '방패막이' 역할 대신 국정운영 난맥상을 집중 추궁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야당의 근거없는 공세는 적극 차단하겠다는 전략입니다.
▶ 인터뷰 : 이한구 / 새누리당 원내대표
- "민주당 또한 이것을 정치적으로 악용해서 악선전하려는 시도는 더는 보여주지 않기를…."
내일(26일) 실시되는 경제·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추경 예산안과 박근혜 정부의 경제민주화 후퇴 논란이 최대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