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ㆍ24 재ㆍ보선으로 국회에 입성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입주할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이 광주 5·18민주화운동을 연상시키는 '518호'가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5일 국회 사무처에 따르면 안 의원은 전임자였던 진보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이 사용했던 의원회관 518호에 그대로 입주하게 됩니다.
안 의원은 지난 대선 과정에 '야권의 심장부'인 광주에 각별한 애정을 보여왔고 향후 그의 '새 정치 대장정'에서도 광주를 비롯한 호남민심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518호 배정이 새삼 주목을 끕니다.
안 의원이 지난 대선 때 출마 선언 후 전국순회에 나서면서 가장 먼저 찾은 지역도 광주 등 호남이었고, 민주통합당 문재
뿐만아니라 안 의원은 다음달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전후해 광주 방문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국회에서 배정해준대로 가는 것"이라며 "특별히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