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폐쇄수순을 밟고 있는 개성공단, 과연 피해규모는 얼마나 될까요?
실제 폐쇄될 경우엔 피해가 최대 6조 원에 이를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우리 중소기업은 123곳이 입주한 개성공단, 고용된 북한 근로자만 5만4천여명에 이릅니다.
이 개성공단이 가동중단을 지속할 경우 남한측이 입는 피해규모는 2조원, 아예 폐쇄될 땐 최대 6조원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정부와 입주기업 투자금, 생산중단으로 입는 패해, 그리고 협력업체 피해 등을 합친 금액입니다.
여기에 입주기업과 협력업체 근로자 등 대략 5만명이 실업자로 전락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북한 역시 개성공단 가동 중단이 지속되거나 폐쇄될 경우 연간 근로자 임금 1천억 원 정도의 손실을 입게 됩니다.
또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북한 근로자 5만4천여명과 그 가족 수십만명이 생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한편 개성공단 잔류인원 전원철수에 따른 정부지원 방안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줄도산을 막기 위해선 각 입주업체에 최소한 50억 원씩 최소 6천억 원 정도는 지원돼야 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