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오늘 본회의 참석을 시작으로 첫 의정 활동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국회의원에 당선된 지 닷새째인 오늘까지 아직 상임위원회 배정을 받지 못해 첫 출발이 살짝 꼬였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본회의에서 한 표를 행사하며 사실상 첫 의정 활동을 시작한 무소속 안철수 의원.
의원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하며 친분 쌓기에 나섰지만, 첫 출발이 그리 순조롭지는 않습니다.
당선 닷새째인 오늘까지 아직 상임위원회 배정을 받지 못했습니다.
노회찬 전 의원의 자리를 승계한 만큼 노 의원이 있던 정무위원회에 들어가야 하지만 그럴 경우 안 의원이 가진 안철수연구소 주식 1천억 원어치를 팔거나 신탁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안 의원은 교육문화위원회를 희망하고 있지만, 해당 상임위 의원과 맞바꿔야 하는데 안 의원의 이런 부탁을 들어줄 의원이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새정치를 위한 정치세력화에는 벌써 시동을 걸었습니다.
다음 달 출범을 목표로 연구소를 설립해 정책구상은 물론 인적 네트워크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무소속 의원
- "(연구소 준비는 잘 되고 계십니까. 어떻습니까?) 아직 말씀드릴 단계는 아닙니다."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 "안 의원이 만들 연구소는 독자 세력화의 첫 걸음이 될 전망입니다. 연구소가 신당 창당으로 이어질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2kwon@mbn.co.kr>"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