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에 남아 있는 남측 인원 7명이 이르면 오늘 귀환합니다.
남북 실무협의에서 이견이 상당 부분 좁혀졌는데요.
개성공단 가는 길목인 통일대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희 기자!
【 기자 】
통일대교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
미수금 문제 등에서 남북 간의 이견이 좁혀진 것으로 알려졌는데, 오늘 귀환하게 되는 건가요?
【 기자 】
네, 개성공단으로 가는 길목인 이곳 통일대교에는 이른 아침부터 취재진들이 모여 있습니다.
하지만, 개성공단에 남아 있는 남측 인원 7명이 오늘 돌아올 수 있을지는 좀 더 기다려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어젯밤 늦게까지도, 실무협의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귀환 여부를 확정할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오늘로 닷새째를 맞는 남북 간 실무협의는 상당 부분 진척됐는데요.
북측이 요구하는 북한 근로자 3월 임금과 입주기업의 세금은 북측의 근거 자료를 넘겨받아 막바지 협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가 요구하는 완제품 반출 문제는, 방식과 절차를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통일부는 이번 협의가 실무적인 내용에 국한돼 있다고 밝혔는데요.
마지막 남은 남북 대화 채널인 개성공단 관리위원회를 통해 공단 정상화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에 일단 선을 그은 겁니다.
또, 남북 간의 협의는 늘 막판까지 변수가 있었던 만큼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대교에서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