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개성공단에 남아 있는 우리측 인원 7명이 이르면 오늘 돌아올 예정입니다.
남북 간 이견이 상당 부분 좁혀졌다고 하는데요.
통일대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희 기자!
【 기자 】
통일대교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
7명이 오늘 귀환할 가능성도 있다고요?
【 기자 】
네, 개성공단으로 가는 길목인 이곳 통일대교에는 아직 귀환과 관련된 구체적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남북 간 협의가 상당히 진척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르면 오늘 우리측 인원 7명이 돌아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협상의 걸림돌이 돼 온 쟁점은 미수금 지급과 완제품 반출 문제였는데요.
북측이 요구하는 북한 근로자 3월 급여과 입주기업의 세금은 북측의 근거 자료를 넘겨받아 협의가 거의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고,
우리가 요구하는 완제품 반출 문제는 방식과 절차를 놓고 막바지 협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일부는 잠시 뒤인 10시 30분에 정례 브리핑을 할 예정인데요.
귀환 문제와 관련된 발표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통일부는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내일(4일) 오전 11시로 예정된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대북전단 보내기 행사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개성공단 기업협회는 오늘 오후 2시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대교에서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