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비주류 좌장인 김한길 후보가 새 당대표에 선출됐습니다.
더욱 강력해진 권한을 앞세워 향후 2년 동안 당의 개혁과 화합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민주당 대의원 1만4천여 명을 비롯해 10만 명이 넘는 당원들이 내린 결론은 김한길이었습니다.
김한길 후보는 친노·주류의 지원을 등에 업은 이용섭 후보를 예상과는 달리 압도적인 표차로 따돌리며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 인터뷰 : 김한길 / 민주당 새 당대표
- "우리들 가슴에 달린 친노니 비노니 주류니 비주류라고 쓰인 명찰들 쓰레기통에 버리고, 오직 민주당 명찰만을 다 같이 달고, 하나로 힘 모아 혁신에 매진합시다."
당내 비주류 좌장인 김한길 대표는 이른바 '김한길 대세론'을 앞세워 일찌감치 승세를 굳히는 데 성공했습니다.
최고위원 선거에선 신경민·조경태·양승조·우원식 후보가 지도부 입성에 성공하며 김 대표와 함께 당의 향후 2년을 책임지게 됐습니다.
한편 오늘 전당대회에선 당명을 민주통합당에서 민주당으로 확정했고 중도주의 노선을 강화한 강령을 최종 의결했습니다.
▶ 스탠딩 : 김시영 / 기자
- "새 지도부 선출로 전열 정비를 마친 민주당은 본격적인 정국 주도권 잡기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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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박상곤·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