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 정상이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도발에 단호하게 대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박근혜 정부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성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첫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핵심 의제는 북한,
양국 정상은 북한의 도발과 위협을 용납할 수 없고 반드시 대가를 치를 것이란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우리 두 정상은 최근 들어 더욱 고조되고 있는 북한의 도발과 위협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이는 북한의 고립만을 초래할 것임을 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새 국제 제재 조치로 북한은 스스로 더욱 고립됐습니다. 북한이 위기를 조장하고 양보를 받던 시기는 이제 끝났습니다. "
하지만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대화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북한의 도발엔 단호히 대응하지만 대화의 문은 열어놓는 박근혜 대통령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오바마 대통령도 지지했습니다.
▶ 인터뷰 :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북한의 도발에 대한 보상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대화를 위한 문은 열어둘 것입니다."
양국 정상은 2015년 전시작전통제권 이양이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보다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행되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또, 미사일 방어체계 등 공동 방어능력을 확충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