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성추행 파문과 관련해, 이남기 홍보수석이 "책임질 상황이 있다면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진실게임으로 번지고 있는 '윤창중 귀국 종용' 논란에 대해서도 해석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남기 청와대 홍보수석이 '홍보수석 책임론'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이 수석은 윤창중 성추행 파문과 관련해 "책임질 상황이 있다면 내가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에서 책임을 질 것이냐는 질문엔 "내가 판단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이 수석은 자신이 윤 전 대변인의 비행기 티켓을 예매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그런 적이 없다"고 전면 부인했습니다.
또 "성희롱은 변명해 봤자"라고 말하며 귀국을 종용한 적 역시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 "선임행정관과 논의하란 내용에 귀국도 들어가 있다고 봐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수석은 "성공적인 방미가 한 사람의 올바르지 못한 문제로 훼손된 것이 이 사건의 본질"이라며 윤 전 대변인의 기자회견에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