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취재기자 전화연결
박종진 기자!!
질문2) 크리스토퍼 힐 미국무부 차관보가 금강관광중단을 요청했는데요 청와대 반응은 어떻습니까.
힐 차관보가 금강산관광중단을 요청했다는 보도이후 청와대는 아직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사업 계속 쪽에 조금 더 무게를 두고 있는 분위기지만 가속화 되는 국제조율때문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어제 오후 송민순 외교안보실장이 대북경협사업과 금강산사업이 안보리 결의 내용과 맞는지 여부를 면밀히 검토해서 지금 관련 부처에서 관련 사항을 검토하고 있는데 그 이후에 우리의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며 최종결론을 유보했습니다.
하지만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사업문제 대해서는 유엔안보리 내용과 취지에 부합되도록 운영한다는 원칙적인 사항은 확실히 한 상태입니다.
지난 15일 정부는 개성공단사업과 금강산관광 사업은 대량살상무기와 직결된다는 증거가 없기 떄문에 사업 지속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하루 만에 정부 입장은 지금 결정해 나가는 과정이며, 각 부처 조정회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판단할 것이라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이것은 미국의 대북 압박 공세속에 국제 조율이 본격화되는 상황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됐고, 때문에 우리 정부 입장이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제 오후 윤태영 대변인의 브리핑을 보면 대북경협사업이 안보리 결의안과 부닥치지 않는다는 판단이 많은 게 사실이라며 경협사업을 계속하는 쪽에다 조금 더 많은 무게를 실었습니다.
이것이 청와대의 속마음입니다.
이런 분위기속에서도 청와대는 경협사업의 지속 여부에 대한 정부의 공식입장은 정리돼 가고 있다고 밝혀 극도의 신중함을 이어갔습니다.
정부는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구상, PSI 참여문제에 대해서도 유엔 결의 1718호의 내용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적절하고 필요한 우리의 참가 폭을 결정하는 것을 검토하겠다며 신중론을 펴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내일 방한하는 콘돌리자 라이스 장관과 접견을 갖습니다.
이들 문제들의 최종 결정에 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청와대에서 mbn 뉴스 박종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