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이번에는 재외공관장들을 대상으로 따끔한 한마디를 했습니다.
"외교관들은 앞으로 외국을 방문한 윗 사람 접대에만 치중하지 말고 재외국민 보호라는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보도에 김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과 124개국 재외공관장들의 첫 상견례 자리.
박 대통령은 재외공관이 한국에서 온 손님 대접에만 치중하고 재외국민 보호라는 본연의 임무에 소홀하다는 비판이 있다며 기강 잡기에 나섰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해외동포들의 고충과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고 국민들이 체류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사전 사후에 잘 처리해주시기 바랍니다."
또 최근 성추행 사건을 의식한 듯, "공직자의 잘못된 행동 하나가 국정운영에 큰 해를 끼친다"며 철저한 윤리의식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국정철학과 국정기조 공유도 강조했습니다.
특히,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에 대한 세계 각국의 지지를 이끌어 낼 것도 주문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한반도 평화통일 기반구축에 필요한 각국의 협조를 확보하는 역할도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
박 대통령은 북한과 대화의 문을 항상 열어놓겠다며, 특히 영유아 등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박 대통령은 이어 재외공관장들과 만찬을 함께 하며 국정철학의 공유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