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탈북 고아들의 강제 추방에 정치권도 들끓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라오스에 항의 서한을 보냈고, 민주당도 외교 당국의 안이한 대처를 지적했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정치권은 한목소리로 라오스와 우리 외교 당국을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새누리당은 탈북 고아들을 중국으로 추방한 라오스에 항의 서한을 보내는 한편, 재발 방지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황우여 / 새누리당 대표
- "라오스 당국에 대표로서 항의 서한을 보냈습니다. 외교적 노력을 강화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민주당은 탈북 고아들의 추방을 방치한 한국대사관의 일 처리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박용진 / 민주당 대변인
- "라오스 주재 한국대사관의 일 처리 과정에서 문제가 있지 않았느냐는 국민적 비판에 대해 정부 당국이 면밀한 조사를 해줄 것을 촉구합니다."
정홍원 국무총리도 한국을 방문한 마거릿 세카기야 유엔 인권옹호자 특별보고관를 만나 탈북 아동들이 북송된 후 고문과 같은 인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유엔 차원의 깊은 관심을 호소했습니다.
▶ 스탠딩 : 이준희 / 기자
- "이번 사태로 북한 인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답보상태였던 북한 인권법 제정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하재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