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58번째 현충일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는 추념식과 추모행사가 잇따랐습니다.
박 대통령은 현충일 추념사에서 국민의 하나된 힘이야 말로 국가의 최고 자산이라며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국립 현충원에 애국가가 울려 퍼집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4부 요인, 여야 정당 대표 등 1만 2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8회 현충일 추념식이 거행됐습니다.
박 대통령은 순국선열의 희생 위에 자랑스러운 역사를 써왔다며 그 희생에 보답하기 위해서 대한민국을 더 경쟁력 있고 희망찬 나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경제 강국과 튼튼한 안보를 이루기 위해 국민의 단합을 촉구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국민의 하나 된 힘이야말로 경제 회복의 원동력이고 안보를 지키는 국가의 최고 자산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힘과 지혜를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서울 국립현충원과 대전 국립현충원에는 추모객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월남전에서 입은 부상으로 고통을 겪다 세상을 떠난 남편 묘비 앞에서 아내는 통곡합니다.
노부부는 아들의 묘비 앞에 커피를 올려놓습니다.
▶ 인터뷰 : 이승준 / 전북 전주시
- "저희 아버님이 6·25때 참전용사로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목숨을 걸고 일하셨는데, 현충일 때마다 찾아뵙고 있습니다. 아들이 결혼을 해서 며느리 인사도 시킬 겸 이렇게 찾아뵙게 됐습니다."
국립현충원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순국선열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행사가 온종일 이어졌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