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에는 일단 국감 이후로 논의를 미루자는 신중한 반응이 나온 가운데 한나라당은 정치적 꼼수라며 견제하는 모습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성원 기자!
질문)
열린우리당 당내 분위기가 가장 궁금한대요. 어떻습니까?
답)
네, 오늘은 정계개편에 대한 논의를 자제하자며 내부 수습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문희상, 유인태 의원 등 당내 중진·무계파 성향 모임은 지금 시기에는 당의 단합과 결속이 중요하다며 개개인의 발언은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교육위 소속 의원 9명도 정계개편 논란은 당을 수모스럽게 만드는 자해행위라며 국감에 경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김영춘 / 열린우리당 의원
-"우리당의 혼란에 대한 반성과 정책 노선에 대한 토론 및 정기국회 활동에 반영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
하지만 친노세력과 중도성향 의원 등 각 계파들이 긴급 회동을 잡는 등 정계개편을 위한 물밑 논의는 숨가쁜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내년 대선을 위한 정치적 꼼수라며 연일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형오 / 한나라당 원내대표
-"여당이 정계개편이라는 헛된 꿈을 가지고 그 불똥이 국회에도 튀면 국회는 국민의 여망을 저버릴 것이다."
여당발 정계개편이 실패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는데요.
심재철 의원은 여당발 정계개편이 시끄럽기만 한 폭음탄 놀이 정도가 될 것이라며 명분도 없고, 추동력도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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