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은 일단 내부 수습에 주력한 반면, 한나라당은 정치적 꼼수라며 견제하는 모습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열린우리당의 정계개편 논의가 일단 수면 아래로 잠복한 듯한 모습입니다.
중진·무계파 의원들에 이어 열린우리당 교육위 소속 의원 9명도 당의 단합과 결속이 중요하다며 개개인의 발언은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김영춘 / 열린우리당 의원
-"우리당의 혼란에 대한 반성과 정책 노선에 대한 토론 및 그 결과를 정기 국회 활동에 반영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
사실상 참여정부의 마지막 정기국회인 이번 국회를 정계개편 논의로 인해 방치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친노세력을 비롯한 각 계파들이 긴급 회동을 잡는 등 정계개편을 위한 물밑 움직임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당발 정계개편에 대해 한나라당은 내년 대선을 위한 정치적 꼼수라며 연일 비판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 김형오 / 한나라당 원내대표
-"여당이 정계개편이라는 헛된 꿈을 가지고 그 불똥이 국회에도 튀면 국회는 국민의 여망을 저버릴 것이다."
심재철 의원은 여당은 정계개편의 명분도 추동력도 없다며 결국 시끄럽기만한 폭음탄 놀이에 그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성원 / 기자
-"이번 주 일요일 열리는 열린우리당 비상대책회의를 통해 당의 앞으로 진로가 어느 정도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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