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전세계에 풀었던 돈을 다시 거둔다는 이른바 '버냉키 쇼크'로 금융시장이 출렁이면서 정부와 여당이 긴급 당정회의를 열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희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앵커멘트 】
금융시장 불안감이 큰데, 어떤 이야기들이 나왔습니까?
【 기자 】
네, 새누리당과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금융위원회는 오전 7시 30분부터 국회에서 긴급 당정회의를 열어 '버냉키 쇼크'에 대한 시장 상황을 보고받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회의를 주재한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가뜩이나 어려운 우리 경제가 더욱 어려워지지 않도록 한 치의 빈틈도 없는 대응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현오석 경제부총리는 신흥국을 중심으로 자금이 유출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다만, 우리 경제는 경상 흑자와 낮은 단기 외채 비중으로 대외 건전성 측면에서 다른 신흥국보다 양호한 만큼 '버냉키 쇼크'에 따른 영향이 차별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새누리당 김기현 정책위의장은 아무리 지진이 있더라도 내진 설계만 제대로 돼 있으면 큰 피해를 보지 않을 수 있다면서 우리 경제의 내진설계가 어느 정도 돼 있는지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