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에 중국은 의전의 진수를 보여주듯 융숭한 대접으로 맞이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유창한 중국어 인사말로 화답했습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베이징 국제공항에 도착해 트랩을 내려옵니다.
(현장음)
베이징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통상 차관급 영접의 틀을 깨고 장관급 장예쑤이 외교부 상무부부장이 박 대통령을 맞았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귀빈을 해가 뜨는 동쪽에서 맞는다'는 관습에 따라, 박 대통령을 인민대회당 동문 앞 광장에서 맞이했습니다.
중국인이 귀하게 여기는 붉은색 바탕에 황금색 글씨를 연상시키듯 붉은색 카펫 위를 황금빛 상의를 입고 중국 의장대를 사열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중국의 극진한 대접에 화답하듯 시 주석과 정상회담에서 5분가량 중국어로 인사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의 박 대통령에 대한 배려는 곳곳에서 묻어났습니다.
한·중 정상 공동기자회견장의 태극기와 오성홍기도 평소보다 1개씩 늘어난 6개가 놓였습니다.
국빈만찬 장소도 인민대회당의 가장 화려하고 큰 방인 금색대청에서 일반 국빈만찬보다 두 배 수준으로 진행됐습니다.
박 대통령은 국빈 만찬에 황금색 한복을 입고 등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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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이권열·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