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찾는 작업이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열람위원들은 회의록 본문까지 검색 범위에 넣었지만, 오늘도 찾지는 못했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오후 2시, 여야 열람위원 4명과 외부 전문가 4명이 국가기록원을 방문했습니다.
새누리당에서는 황진하 조명철 의원이, 민주당에서는 전해철 박남춘 의원이 참여했습니다.
열람위원들과 외부 전문가들은 6시간 가까이 검색 작업을 계속했습니다.
열람위원들은 그동안 문서 제목에 대한 키워드 검색을 주로 했다며, 오늘은 본문까지 검색 범위에 넣고 회의록을 찾았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황진하 / 새누리당 열람위원
- "그때는 목록만 열람한 거고 오늘은 우리가 요구했던 전체(본문)를 다 같이 보는 거죠."
하지만, 본문 검색에서도 성과는 없었습니다.
▶ 인터뷰 : 전해철 / 민주당 열람위원
- "오늘, 어제 합의한 방식대로 기록 확인을 했는데 다 아직 못했습니다. 일단 오늘 한 거 이어서 내일 해야 하고요."
열람위원들은 내일 오후 2시 다시 국가기록원을 방문해 검색에 나설 예정입니다.
열람위원들이 회의록 검색에 실패하면서 참여정부 문서관리시스템인 이지원(e지원)이 회의록을 찾을 수 있는 유일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여야 열람위원들 역시 이지원 복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복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