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대규모 집단체조 아리랑 공연을 공개했습니다.
10만 명이나 동원되는 이 공연 외에도, 북한은 오는 27일 대대적인 정전 60주년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운동장을 가득채운 이들의 군무가 펼쳐집니다.
관람석 맞은 편에서는 일사불란한 카드 섹션으로 인공위성에 이어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한 번에 10만 명이 동원되는 북한의 집단체조 공연 아리랑.
지난 2002년 김일성 주석의 90회 생일을 기념해 처음 열린 아리랑 공연은 2007년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다니엘 플랫 / 미국 관광객
- "환상적입니다. 엄청난 숫자의 사람들과, 중고생으로 보이는 이들이 한마음이 돼 움직이는 것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북한은 올해 아리랑 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정전 60주년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북한은 오는 27일 정전협정 체결일을 미국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이른바 전승기념일이라며 대대적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해외언론을 대거 초청한 가운데, 오는 27일에는 대규모 열병식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