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새누리당 황우여,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정국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모레쯤 만날 예정입니다.
파행을 빚던 국정원 댓글 의혹 국정조사는 내일부터 정상화됩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007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실종과 국정원 국정조사 파행으로 꼬여버린 정국을 풀기 위해 새누리당 황우여,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모레쯤 만납니다.
지난달 18일 국밥집 회동 이후 한 달여 만입니다.
이를 위해 양당 대표 비서실장은 내일 오전 중에 만나 의제를 조율할 예정입니다.
회동에서는 NLL 정국 수습과 2007 정상회담 회의록 실종 진실 규명, 민생 현안 해결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황우여 / 새누리당 대표(어제)
- "사실확인이나 책임이 있다면 책임소재는 분명히 가리되 정쟁이나 당차원에서 하지 말고 국익차원에서 접근하자고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박용진 / 민주당 대변인
- "꼬인 정국을 풀겠다는 좋은 의미로 제안하신 것으로 생각합니다."
여야는 또 국정원 기관보고 공개 여부로 마찰을 빚고 중단됐던 국정원 댓글 의혹 국정조사를 정상화하기로 했습니다.
양당 특위 간사인 새누리당 권성동,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오늘 오후 만나 지난주 실시하지 못했던 국정원 기관보고는 일부 공개로 다음 달 5일에 진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내일 특위를 열어 여야 간 합의를 이룬 증인과 참고인을 우선 채택하고, 청문회는 다음 달 7일과 8일 이틀간 열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취재: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