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북측에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마지막 회담을 제안했습니다.
특히 사태 재발 방지책을 보장하지 않을 경우 중대 결단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가 북측에 사실상 최후통첩 성격의 마지막 회담을 제안했습니다.
류길재 통일부장관은 긴급 성명을 내고 "우리 기업의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더이상 협상을 끌지 않겠다"며 "지난 25일 중단된 회담을 다시 열자"고 밝혔습니다.
특히 정치·군사적 이유로 가동이 중단돼선 안 된다며, 통행 제한과 근로자 철수를 막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류길재 / 통일부 장관
- "재발방지에 대한 명확한 답을 해주길 바랍니다. 그렇지 않다면 부득이 중대한 결단을 내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회담 시기와 장소는 오늘 (29일)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제안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민간단체가 신청한 14억 6천만 원 상당의 대북 인도적 지원 사업을 승인했습니다.
이제 공은 다시 북측에 넘어간 가운데, 개성공단은 존폐를 놓고, 마지막 중대 기로에 섰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calling@mbn.co.kr]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