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교육대'에서 순화교육이란 미명 아래 숨진 일부 사망자의 사인이 조작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 내려졌습니다.
국방부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의 삼청교육대사건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자살로 발표된 고 김정호씨의 경우 1980년 8월 7일 폭행치사로 최초 보고됐으나 5일 뒤 보고서에는 자살로 변경돼 사인이 조작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한 병사처리된 고 한상호, 신동훈, 유치일씨도 폭행 등에 의해 숨졌을 것으로
판단됐습니다.
한편 군부대 입소자 중 중학생 17명을 포함해 980명이 학생이었고, 여성 입소자도 319명에 이른 것으로 공식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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