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이 끝내 오늘(14일) 국정원 댓글 의혹 국정조사 청문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청문회는 무산됐고, 여야는 네 탓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질문 】
오늘 청문회 결국 열리지 못할 거 같은데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오늘 국정원 국정조사 1차 청문회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 두 사람만 증인으로 부르기로 여야가 합의한 바 있습니다.
때문에 두 사람이 나오지 않으면 자동으로 오늘 청문회는 열리지 못하게 됩니다.
여야는 두 사람의 불출석을 놓고 책임 공방을 벌였습니다.
민주당은 새누리당이 두 사람의 불출석을 종용했다고 주장하면서 오늘 두 사람이 출석하지 않으면 바로 동행명령장을 발부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정청래 민주당 국조 특위 간사는 당장 모레 다시 청문회를 소집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불출석 종용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일축하고, 두 사람을 출석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권성동 새누리당 국조 특위 간사는 오늘 두 사람이 나오지 않더라도 동행명령장을 발부할 순 없고 21일 3차 청문회 때 나오기로 했으니 기다려보자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윤석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