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권 사장이 1988년 평안남도 남포시에 평화자동차를 설립하기 전부터 북한을 오고 간 지 벌써 20여 년이 됩니다.
박 사장은 북한이 남북 화해를 위해 성의있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한 그런 호의적인 표현은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상권 / 평화자동차 사장
- "오늘 노동신문에서 발표한 내용을 보면 지금까지 20년 동안, 20년 전과 비교해보면 그렇게 호의적인 문구를 날려온 것은 처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박 사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개성공단 합의 후 곧바로 이산가족상봉을 제안한 것은 북한을 믿는다는 메시지이며 북한이 이에 화답했다고 풀이했습니다.
또 북한이 이렇게 빠른 판단을 내릴 만큼 달라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 인터뷰 : 박상권 / 평화자동차 사장
-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대와 김정은 제1비서의 시대가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박 사장은 김정은 제1위원장이 무슨 일이든 속도를 내며 추진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박상권 / 평화자동차 사장
- "마식령 스키장 10년 걸릴 것을 1년에 끝내라고 한다. 앞으로 무슨 일이든 이렇게 빠르게 해결해나가겠다고 하는 의미입니다."
김 위원장을 두 번 만난 박상권 사장은 북한을 변화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읽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박상권 / 평화자동차 사장
- "이제 참을 만큼 참았다. 다시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것을 인민들에게 심어주려고 하는 속도 빠르고 뭔가 심도있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봅니다."
박상권 사장은 남북관계가 한 단계 더 발전하려면 서로 상대 입장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상권 / 평화자동차 사장
- "우리와 생각과 가치관이 전혀 다릅니다. 그래서 북한을 생각할 때는 인내를 가지고…."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영상취재:정재성 기자
영상편집: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