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가 콘텐츠 업무는 자신들이 총괄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나섰습니다.
자칫 방송위나 정통부에 콘텐츠 관리업무를 빼앗길 수 있다는 위기감에 따른 행동으로 풀이됩니다.
보도에 최중락 기자입니다.
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은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고, 방송통신 융합기구 개편논의와 관련해 콘텐츠 업무를 문화부로 일원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같은 방안은 방송통신융합 추진위원들도 충분히 공감하고 있는 사항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문화부는 방통융합추진위원회에서 콘텐츠 업무를 한 부처로 일원화하기로 건의문을 채택했음에도 불구하고, 설명회 자료에는 '추후논의'과제로 바뀌었다며 그 배경에 의문을 표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방송위원회는 방송콘텐츠는 자신들이 관리하겠다는 입장이며, 정통부는 디지털 콘텐츠는 방통융합기구가 아날로그 콘텐츠는 문화부가 관리할 것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문화부는 이에 따라 17일 개최될 방통융합추진위 5차 전체회의에서 이 부분에 대해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방침입니다.
문화부는 콘텐츠 산업 지원을 위해 방송발전기금과 정보통신진흥기금을 통합
한편, 문화부 관계자는 정부가 방송통신이나 콘텐츠 고유의 특성을 무시한 채, 방송위와 정통부의 일대일 물리적 통합에만 목을 매달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mbn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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