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18일)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추도식에 민주당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문재인 의원은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박호근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 】
문재인 의원이 오랜만에 공개 발언을 했는데, 발언 내용 전해주시죠?
【 기자 】
민주당 문재인 의원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추모식에 참석해 김 전 대통령이 정보기관의 공작에 시달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국정원 상황을 보면, 김 전 대통령께 면목이 없는 심정이라고 추도식 참석 소감을 말했습니다.
또 "지금 상황을 풀 수 있는 분은 박근혜 대통령밖에 없다"며 "박 대통령이 지금 상황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국정조사로 진상이 규명되지 않으면 특검을 통해서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추도식에는 무소속 안철수 의원도 참석했지만 정치적 현안에 대해서는 발언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새누리당은 문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댓글 의혹에 대해 경찰과 검찰이 여섯 달 동안 수사를 했는데 또 다시 특검을 하자는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박 대통령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건 대선 불복의 연장선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박호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