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이 을지연습 첫날을 맞아 청와대 내 이른바 '지하벙커'에서 취임 후 첫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은미 기자!
【 질문 】
박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19일) 직접 노란색 민방위복을 입고 취임 후 첫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을지훈련 진행 상황 등을 보고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상 을지훈련이 시작되면 국가안전보장회의가 열리고, 이어서 을지 국무회의가 열리게 되는데요.
오늘도 같은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을지 국무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을지 훈련이 전시 상황에서 정부 기능을 유지하면서 전쟁수행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종합점검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천하가 비록 태평하다고 해도 전쟁을 잊으면 반드시 위기가 온다'는 말을 인용하면서
"확고한 안보태세를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어 "국가비상사태 대비는 국가안보와 국민안위에 가장 필수적"이라며 "타성에서 벗어난 내실 있는, 실전적 훈련"을 주문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구체적으
한편, 을지훈련은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1968년 소위 '김신조 사건'으로 불리는 청와대 기습사건을 계기로 45년째 이어지고 있는 국가비상사태 대처 훈련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김은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