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개성공단 정상화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5백 명이 넘는 우리 근로자들이 방북해 공단 설비를 보수할 예정인데, 북측 근로자들도 동참할 예정입니다.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공단 내 기계와 설비에 대한 정비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통일부는 입주기업과 영업소 관계자 등 537명이 오늘 개성공단을 방북한다고 밝혔습니다.
입주기업들은 오는 30일까지 매일 업종과 인력의 제한 없이 공단을 방문해 설비를 정비할 수 있습니다.
또, 정부는 작업할 시간을 더 달라는 기업들 요청에 따라 오전 9시 방문, 오후 5시 복귀에서 1시간 반 연장했습니다.
일부 북측 근로자들도 기업들의 요청에 따라 공단에 나와 보수작업을 도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업들은 이번 주 집중 보수를 통해 재가동에 필요한 작업을 대부분 마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재권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은 "9월부터는 생산을 재개할 수 있게 해주기를 남북 당국에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입주기업들은 지난 22일부터 이틀 동안 공단을 방문해 설비현황을 점검하고 손상된 장비의 재가동 준비계획을 세웠습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