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정원이 내란음모 관련자에 대한 압수수색에 이어 소환 조사를 시작합니다.
전담팀을 꾸린 검찰은 이석기 의원 등 14명을 출국금지하고 어제(28일) 체포한 3명은 물론 이 의원도 구속할 방침인데요.
수원지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노승환 기자!
【 기자 】
네, 국정원이 내란음모 관련자에 대한 소환 조사에 나섰습니다.
김근래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부위원장 측은 내일 오전 9시까지 국정원 본원으로 나오라는 출석요구서를 받았다고 밝혔는데요,
어제 국정원에 휴대전화를 압수당한 김 부위원장은 지인을 통해 출석요구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김 부위원장이 출석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어제 체포된 홍순석 경기도당 부위원장 등 3명을 제외한 나머지 6명에 대해서도 소환 조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홍 부위원장 등 3명은 국정원에서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지난 5월 이석기 의원과 비공개 강연장에서 나눴던 대화 내용과 북측 인사 접촉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의원의 자택에서 발견된 1억 4천만 원의 정체가 무엇인지도 수사 대상입니다.
한편, 검찰은 대공 전문 검사를 충원해 어제 수사 전담팀을 구성했는데요,
신속하고 원활한 수사 진행을 위해 전담팀
체포된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은 이르면 오늘 오후 늦게 청구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의원도 혐의가 많아 구속영장 청구로 이어질 듯합니다.
또, 이 의원을 포함한 14명에 대해서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수원지검에서 MBN뉴스 노승환입니다.[todif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