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가 초읽기에 들어가는 등 내란음모 혐의 관련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수원지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노승환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통합진보당 내란음모 혐의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구속된 핵심 관계자 3명은 오늘(3일)로 4일째 서울구치소와 국정원을 오가며 강도 높은 조사를 받습니다.
국정원은 이들에 대한 수사기한인 오는 6일까지는 적용된 혐의를 입증해 검찰에 송치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현재 묵비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전해져 구체적인 혐의입증이 얼마만큼 이뤄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합니다.
국정원은 구속된 3명과 이석기 의원을 제외하고 지난주 압수수색을 받은 다른 통진당 관계자들을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소환합니다.
앞서 소환통보를 받은 인사들을 포함해 오늘 오후엔 김홍열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위원장의 소환이 예정된 상태입니다.
검찰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이석기 의원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은 늦어도 내일 처리여부가 결정됩니다.
체포동의안이 가결되면 법원은 곧바로 이석기 의원을 불러 피의자 심문과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합니다.
국정원은 현재 '혁명조직' RO모임 회원들과 북한이 어떤 식으로든 연계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는데요.
국정원과 검찰의 통합진보당 내란음모 혐의 수사가 빨라지면서 이번 주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수원지검에서 MBN 뉴스 노승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