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달 만에 재개된 개성공단에 불똥이 튀는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당장 개성공단에 영향은 없겠지만, 경색관계가 장기화되면 피해는 피할 수 없을 전망입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6일, 우여곡절 끝에 다섯 달 만에 재가동에 들어간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추석 연휴도 반납한 채 구슬땀을 흘리며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이산가족 상봉과 금강산 관광 실무회담이 연기돼 남북관계가 다시 긴장상태에 빠진 상황입니다.
일단 정부와 입주기업,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로 개성공단에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유창근 / 개성공단입주기업협의회 부회장
- "지난번 재발방지를 약속한 이후에 재개됐기 때문에 어떠한 경우에도 정치적 영향을 받지 않고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그러나 장기화되면 직간접적인 피해는 피할 수 없을 전망입니다.
'3통' 문제와 근로자 신변, 개성공단 국제화 등 완전 정상화까지는 풀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경색국면이 지속될 경우 바이어들의 신뢰에 영향을주는 만큼, 입주기업들은 혹시 모를 상황을 우려해 북한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이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