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이 미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 호가 동원되는 한미일 해상훈련에 반발해 군 동원태세를 발령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지훈 기자!
(통일부입니다.)
【 질문 】
북한의 대남 비난이 계속되고 있는데, 이번에는 북한 군이 나섰군요?
【 기자 】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대변인 담화를 통해 모든 군부대에 임의의 시각에 즉시 작전에 진입할 수 있는 동원태세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미국의 핵동력 항공모함인 조지워싱턴호가 부산항에 입항해 연합해상훈련을 벌이고 있다며, 이는 북한을 겨냥한 도발책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미국이 핵동력 항공모함을 포함한 타격수단들이 한반도 주변 상공과 수역에 더 자주, 더 깊이 들어올수록 예상할 수 없는 참사를 빚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위협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한반도의 비핵화를 바라고 지역의 평화와 안전에 관심이 있다면 우리가 아니라 미국이 먼저 움직이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지난 2일 북한의 핵 도발 징후가 포착되면 선제대응한다는 맞춤형 억제전략을 발표했는데요.
북한은 이에 대해 북침 도발책동이라며 연일 비난성명을 내놓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군 총참모부가 한반도 정세에 관한 입장을 발표한 것은 북한의 핵실험 이후 군사
한편, 오늘(8일)부터 남해에서 시작될 예정이었던 한미일 해상훈련은 태풍의 영향으로 연기됐습니다.
우리 군 당국자는 북한이 동원태세 하달과 유사한 명령을 내린 것을 확인했다며, 북한군의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MBN뉴스 김지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