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황승택 기자.
질문1>
여야가 일단은 정기국회에 집중하는 분위기군요?
그렇습니다.
연일 정계개편 방향을 놓고 긴장이 고조되던 열린우리당도 물밑 논의는 벌어지고 있지만 표면상으로는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일단 열린우리당 비대위가 당내 의원들 설문조사를 통해 정계개편 방향을 정하고 그 결과를 청와대에 제출하기로 결정을 했기 때문입니다.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은 당내 민주주의 핵심은 토론 자유와 행동 통일이라고 강조를 했는데요.
설문조사를 통해 결론이 나오면 당내 모든 계파가 이 뜻을 존중하라는 메시지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이런가운데 국회는 예산 결산특위는 오전 예산안심사소위를 열어 새해 예산안과 기금운영계획에 대한 심사를 계속하는데요.
예산안 심사는 정기국회 안에 마치지 못하고 임시국회 소집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정기국회 종료는 1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야는 아직 계수조정 작업에서 이견 폭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사학법 재개정 문제까지 맞물려 법안 처리 전망은 더욱 불투명합니다.
열린우리당은 개방형 이사제를 제외한 일정부문을 수정한 사학법 재개정안을 제출해놓고 한나라당은 더이상 발목을 잡지 말라고 공세를 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개방형 이사제를 손질해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자 않고 있습니다.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사학법을 정기국회 회기중에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말해 험로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또 선심성, 선거용 예산과 북한 지원 예산을 삭감해야 한다는 입장도 내세우고 있어 예산안 통과는 더욱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때문에 한명숙 총리가 오늘 오후 여야 원내대표를 잇따라 예방해 국회에 계류중인 민생개혁법안과 예산안의 정기국회 회기 내 처리 등 국회 차원의 협조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여야의 이견이 커 정기국회 종료후 임시국회가 소집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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