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아침 일주일간의 인도네시아와 브루나이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어제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에서 올해 안에 포괄적인 경제동반자협정, CEPA를 타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아침 박 대통령이 인도네시아와 브루나이 6박8일 순방을 마치고 서울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비행기에서 하룻밤을 보냈지만 피곤한 기색 없이 영접객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어제 박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유도요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 CEPA를 올해 안에 타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양국 간 경제협력 관계를 제도화하게 될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금년 말까지 협상을 타결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이번 협정이 발효되면 우리나라는 동남아 최대 경제규모를 자랑하는 인도네시아와 경제 공동체를 결성하게 돼 현재 300억 달러의 교역액이 2020년에는 1,000억 달러로 늘 전망입니다.
두 정상은 인도네시아 주요 인프라 건설과 방위 산업에 한국 기업 참여를 더욱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올해로 수교 40주년을 맞는 인도네시아와 새로운 전환점을 상징하는 의미로 박 대통령은 외국 정상 가운데 처음으로 대통령궁에 기념식수를 하기도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주 우리나라를 국빈방문하는 필리핀 아키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등 동남아 국가를 대상으로 한 세일즈 외교 행보를 이어나갑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