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이 독도 인근 해상에서 대규모 합동 훈련을 벌였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해군의 최정예 특수부대 유디티(UDT) 병력도 참가했는데요, 일본의 계속되는 '독도 망언'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로 풀이됩니다.
정성기 기자입니다.
【 기자 】
동쪽 끝 우리 땅 독도.
3천 톤급 구축함 광개토대왕함을 필두로 해군의 주력 함정들이 기동 훈련을 펼칩니다.
독도에 접근하는 외부 세력을 차단하고 독도 인근에서의 해상 충돌을 막기 위한 방어훈련입니다.
구축함과 호위함 등 해군 함정 5척과 해상초계기, F-15K 전투기 등이 참가했고, 해군의 최정예 특수부대 UDT 요원들의 상륙 훈련도 이어졌습니다.
지난 1986년부터 매년 열리는 훈련이지만, 이번처럼 훈련 내용과 참가 전력이 공개된 건 처음입니다.
일본의 계속되는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 우리 군이 강력한 대응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위용섭 / 국방부 공보담당관
- "독도는 역사적으로, 실질적으로 우리의 영토임이 확실하기 때문에 어떠한 상황에서도 이를 확고히 수호해 내겠다는 우리 군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우리 정부의 경고 메시지에도 불구하고 기시다 일본 외무상은 논란이 되고 있는 독도 영유권 주장 홍보 영상이 오히려 늦게 만들어진 감이 있다며 망언을 이어갔습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