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무위 국감에서는 국가보훈처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집중포화가 쏟아졌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편향된 안보교육을 했다는 의혹 때문인데요.
원전 비리와 관련해 한수원도 혼쭐이 났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희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앵커멘트 】
보훈처 국정감사가 가장 뜨거웠다고요?
【 기자 】
그렇습니다.
박승춘 보훈처장이 아주 곤욕을 치렀는데요.
야당 의원들은 지난 대선을 앞두고 보훈처가 편향된 안보교육을 했다는 의혹을 집중 제기했습니다.
핵심은 안보교육용 DVD 제작 예산을 협찬한 곳이 어디인가였는데요.
박 처장은 협찬 당사자가 자료 공개를 원치 않는다면서 답변을 피해갔고 야당 의원들이 거세게 질타하면서 한때 국감이 정회됐습니다.
20분간의 정회가 끝났는데도 박 처장은 계속 자료 제출을 거부했고,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여당의 김정훈 정무위원장까지 나서서 박 처장을 압박했습니다.
원전 비리 백화점이라는 오명을 받고 있는 한국수력원자력은 산업위 국감에서 여야 모두로부터 거센 질타를 받았습니다.
특히, 새누리당 여상규 의원은 비리에 연루된 직원들의 밥그릇과 숟가락, 젓가락까지 다 가압류 해야 한다면서 지구를 떠나게 해야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편, 오늘 관세청 국감에 참고인 출석 요청을 받았던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는 중국 출장을 사유로 불출석을 통보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