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한진해운에 긴급 자금을 지원한데 이어 일부 기업들의 유동성 위험이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10월 금융안정보고서를 보면, 부채비율이 200% 이상인 대기업 가운데 적자기업이 55%로 절반이 넘고, 이들 기업의 수익성도 계속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이들 적자 기업 가운데 만기 1년 이내에 차입금 상환이 돌아오는 기업이 무려 65%나 됐습니다.
동양사태 여파로
한은은 또 자영업자 부채 증가과 증권 카드사 수익악화, 은행 영업이익 감소, 생명보험사들의 100세 리스크 증가로 국내 금융시스템이 취약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형오 기자 / hokim@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