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정감사 마지막 날인 오늘, 동양그룹 이혜경 부회장이 증인으로 출석해 동양사태에 대한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한편 여야는 국가 기관의 대선개입 논란을 놓고 공방을 이어갔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윤범기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 1 】
동양사태의 핵심 인물이 증인으로 출석했는데, 정무위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의 부인 이혜경 부회장이 정무위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그룹의 법정관리로 피해를 본 분들에 대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죄송하다"며 국감장에서 동양사태 이후 처음으로 사과의 뜻을 밝혔는데요.
또 "비자금 조성은 따로 없는 것으로 안다"며 "피해자 구제와 관련해서는 현 회장의 뜻을 따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기업형 슈퍼마켓의 불공정 거래에 관해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이 밖에도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 쟁점들이 줄줄이 다뤄졌는데요.
법사위 국정감사에서는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과 수사 외압 의혹 등을 놓고 공방이 이어졌고, 국방위에서도 사이버사령부의 대선개입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 질문 2 】
국정감사장에서도 대선개입 논란이 뜨거운 것 같은데, 관련된 여야 반응도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국정감사 기간동안 벌어진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에 대해 서로를 햔한 성토를 이어가는 모습인데요.
새누리당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당시 후보가 공무원노조 소속 공무원들을 통해 자신을 지지하도록 하는 불법선거를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도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국정원 직원 22명이 292개 트윗 계정을 통해 무더기로 선거에 개입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부 직원의 일탈행위"라던 국정원 주장은 설득력을 잃었다"며 맞섰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윤범기입니다.